[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 유당불내증, 동물복지 등의 이유로 대체 유제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비건 치즈가 개발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비건 치즈 제조사들은 유제품 치즈와 같은 맛을 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서는 발효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저널 퓨처 푸드(Future Foods)에 발표된 코펜하겐 대학교 식품과학과(University of Copenhagen's Department of Food Science)의 연구는 특정한 식물성 원료와 발효 단계가 더해지면 유제품 치즈와 유사한 맛을 재현하는 기후 친화적인 치즈가 생산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 카르멘 마시아(Carmen Masiá)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원은 연구의 배경에 대해 “덴마크인들이 매년 약 30kg의 치즈를 먹을 만큼 유제품을 즐기고 있지만 탄소배출원으로서 낙농업이 지목되면서 식물성 기반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완두콩이나 콩과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을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즐겨온 유제품 기반 치즈와 유사한 감각적 특성을 지닌 차세대 비유제품 치즈로 변환하는 방법을 조사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네덜란드의 한 유제품 대기업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100% 식물성 제품만을 판매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제품 대기업 보어마르크(Boermarke)는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의 제품을 모두 식물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보어마르크는 지난 30년 동안 낙농업계를 이끌며 우유,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해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식물성 브랜드 베어리(Vairy)를 론칭하며 코코넛 요구르트를 첫 비건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이들은 식물성 우유 베이스로 만든 비건 치즈와 아이스크림을 식물성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지난 2년 동안 네덜란드 시장에서 식물성 유제품의 판매량이 800% 상승한 것과 반대로 기존 우유 매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회사는 식물성 제품만을 판매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기존 낙농 사업을 또 다른 낙농회사인 드 주벨호브(De Zuivelhoeve)로 이전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베어리 브랜드를 확장시켜 자체적인 100% 식물성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유제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식물성 요거트에 대한 소비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AndMarkets)는 글로벌 식물성 요거트 시장이 2021년 16억 1877만 7000달러(한화 약 2조 1704억 5620만 1600원)에서 2028년 68억 1986만 1000만 달러(한화 약 9조 1440억 6962만 8800 원 규모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22.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식물 기반 및 완전 채식 대체 제품으로 전환이 증가하면서 식물성 요거트 시장은 식물성 유제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관련 시장에는 신생 스타트업들이 대거 생겼으며 앞서 제품을 위한 투자를 받은 것에 불과했다면 이제부터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따라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대형마트 타킷(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환경 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제품을 멀리하고 식물성 대체 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건 바리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3월 공개 예정인 ‘커피 워즈’는 커피 애호가인 주인공 조(Jo)가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비건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제품 없이 카페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러한 가운데 그녀는 유제품이 지배하는 커피 세계에서 비건 커피를 알리고 큰 상금을 얻기 위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는 코미디 인디 영화다. 그동안 축산업과 낙농업이 환경과 동물 그리고 우리의 몸에 미치는 악영향을 담은 영화는 많이 공개돼왔다. 하지만 영화 ‘커피 워즈’는 사실적인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보다 낙농업이 가진 어두운 얼굴을 유머러스한 대사와 코믹한 장면들로 풀어냈으며 유제품에 대한 식물성 대안이 유명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것처럼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대체품임을 입증함으로써 시청자의 관점을 전환한다. 영화는 미국 인디 영화 제작자 랜덜 밀러(Randall Miller)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데이비드 롤린스(David Rol